중고 트럭 업체에서 훌륭한 일을하는 14개 기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왕성하게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의 말을 빌리면 근래에 7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승용차 수는 2013년 91만9천192대, 2019년 93만6천772대, 2016년 93만9천600대, 2012년 99만5천4대, 지난해 103만7천78대로 보여졌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9년 12만578대, 2019년 19만7천187대, 2017년 16만2천771대, 2013년 12만8천316대, 전년 19만1천656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9만3천360대의 외제차가 늘어난 반면, 외제차는 8천734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요즘 4년간 외제차 등록 수가 7만1천82대 불어나는 동안 수입차는 7만6천794대 늘어났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수입차 증가세의 5배에 가깝다.

특별히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30대부터 1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2대 불어난 반면, 같은 연령층 외제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1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중고 트럭 업체 및 유지금액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잠시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금액들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다만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대한민국구매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2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었다.